< 작품 소개 >
평화로운 강호무림에 연정 소설의 대가, 정경 선생의 신작이 발간된다.
두 대협을 정인(情人)으로 묘사한 연정 서책 무심다정지정(無心多情之情)이 퍼지며 강호가 들썩인다.
어느새 검무린과 백운몽이 ‘동침하는 사이’라는 소문까지 떠돌기 시작한다.
점점 커지는 풍문에 치를 떨던 검무린은 폐관 수련을 마친 백운몽을 찾아간다.
“정경 선생의 연정 소설을 읽어본 적 없으십니까?”
내가 왜 그런 서책을 읽냐? 돌았냐? 검무린은 말문이 막힌다.
“괴팍하기는… 정경 선생도 모르는 무치(武痴).”
“일어나. 싸우자. 일어서봐.”
무(武)에 미친, 괴팍하고 신랄한 혀를 지닌 대협 검무린.
책 읽는 재미로 사는 대협 백운몽.
두 대협은 정경 선생을 찾아 소문을 끝내려 동행을 시작한다.
그런데 가는 곳마다 오해만 더 키우게 되는데….
“운기조식에 나체가 편하시면 옷을 벗으셔도 됩니다.”
“한마디만 한다. 앞으로 나체라는 단어는 사용 금지다.”
과연 두 대협은 번져 가는 소문을 잠재울 수 있을까?
서로의 숨겨진 인연이 맞물리고, 어둠 속 세력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